예천군 명예회복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의회 앞에서 시위를 갖고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김순 집행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예천은 미국, 캐나다발 추풍(醜風·더럽고 지저분한 풍속)에 수치심에 시달리며 망신을 당했다”며 “이제는 예천농산물이 반품되고, 예천방문이 중단되는 등 예천거부 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이어 “몇 안되는 의원들이 자기 자리보전에만 급급한 나머지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이 됐다”고 비난했다.또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정신적, 물적 피해는 가히 재앙적 수준이다”며 “하루 빨리 잘못된 것은 뼈를 도려내는 아픔이 있더라도 악(惡)을 제거하고 선(善)으로 가는 용단을 내려주길 처절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의원의 수명연장은 군정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만신창이 상처투성이로 의정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분노하는 민심이 세월이 가면 잊혀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만약 더 이상 용퇴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5만 예천군민은 물론 40만 출향인들과 함께 다각도의 불신임 운동과 함께 주민소환제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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