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관내 대양새마을금고와 영일새마을금고, 상대새마을금고 등 3개소에서 ‘새마을금고 키퍼(keeper)’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키퍼(keeper)’란 4인 이하가 근무하고 있는 소규모 새마을금고에 퇴직 경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해 금융기관 범죄예방과 자위방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요원인 키퍼를 두고 강도 등 금융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다. 주로 1인이 근무하는 점심시간 위주 범죄 취약시간대에 파트타임(part time)제로 자율적으로 조정해 근무하고 있다.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추석명절기간 동안 새마을금고 키퍼를 배치해 운영한 결과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와 강력범죄를 예방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한섭 포항남부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소규모 금융기관에 자위방범체제 구축을 촉구하고, 새마을금고키퍼제도도 확대해 상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치안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 고용으로 일자리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