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ATP 25위에서 50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4강 신화를 써낸 정현은 올해 2회전에서 탈락, 랭킹 포인트가 910이 돼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호주오픈에서 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기록(7회)을 갈아치운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는 랭킹 포인트 1만955로 1위를 유지했다.준우승한 라파엘 나달(33·스페인)도 2위를 지켰다.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38·스위스)는 올해 대회 16강에서 탈락해 3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16강에서 페더러를 꺾는 등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는 호주오픈 이전 15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