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가 지난 22일, ‘수성이도학당’ 수강생 40여명과 영화관람, 문화탐방을 실시했다.‘수성이도학당’은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수강생 평균연령은 73세이다.이번 행사는 영화관에서의 영화관람 경험이 없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계획하게 됐다.영화는 어르신들과 같은 시절, 같은 세대를 공감할 수 있는 ‘칠곡 가시나들’을 관람했다.영화관람 후 한 어르신은 “영화 속 주인공이 87세의 고령인데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영화관람 후에는 대구의 근대화 모습, 문화예술, 옛 명소 등을 느낄 수 있는 대구 향촌문화관을 방문해 대구 과거의 모습을 경험하고 옛 추억을 따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성인문해교육은 읽고, 쓰고, 셈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능력으로, 글을 알지 못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며 “성인문해 학습자들에게 기초한글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습의 즐거움을 더하고, 배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