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대표적 유흥가인 로데오거리가 경찰의 셉테드(CPTED) 기법을 통해 건전문화거리로 탈바꿈한다.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nmental Desighh)는 절적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환경 설계를 통해 범행기회를 감소시키고 물리적·심리적으로 범죄를 억제·예방하며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감소시킴으로써 심리적인 안전감을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범죄예방 기법이다.대구경찰청은 로데오거리의 건전문화거리로의 탈바꿈을 위해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환경개선과 불법행위에 대한 근원적 조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종합적 범죄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이와 관련 중부경찰서는 중구청, 중부소방서,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5개 기관·단체 대표들과 건전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를 협약했다.협약 기관들은 먼저 시민들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민·관·경 합동캠페인, 지역주민 참여 대책회의 등을 통해 건전한 문화거리로 탈바꿈시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또한 유관기관 및 교수 등 전문가와 합동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 추가설치, 방범등 조도개선, 비상벨설치 등 시설개선에 나선다.또 성범죄 및 집단폭력, 음주소란, 교통무질서 등 각종 위법행위 예방을 위해 새벽시간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다.이와 함께 경찰은 취객들이 버리는 담배꽁초, 쓰레기를 조기에 청소하고 인도와 전봇대를 도색하는 등 주변 환경도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의 대표적 젊음의 거리이자 유흥가인 로데오거리에 대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활기찬 건전문화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로데오거리 주변에서 폭력, 성범죄, 청소년 탈선 등 범죄와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등 각종 무질서 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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