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사진·31·하이원)이 2018~2019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EC)에서 전체(오버럴) 1위를 차지했다.25일(한국시간) 러시아 유즈나-사할린스크 스키장에서 극동컵이 막을 내렸다. 정동현은 이번 시즌 회전과 대회전에서 총 910의 컵포인트를 따내며 우승했다. 2010년 첫 전체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이 총 5번째의 우승이다.극동컵에서 최고 승점의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자격이 부여된다.지난해 12월 중국 장자커우 완룽 스키장과 타이우 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대회전 경기에서 무려 6관왕에 오른 정동현은 지난 2월 용평스키장에서 2승을 추가해 총 8승을 거뒀다. 그러나 포천의 베어스타운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무릎 관절과 인대 부상을 당했다.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린 정동현은 현재 국제스키연맹(3월 19일 발표)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 대회전 경기 중 무릎 인대 파열로 주 종목인 회전에서 27위에 머물렀던 정동현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고 2017년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스키를 대표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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