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원자력 내진연구소인 CNEFS의 회원사로 가입하는 멤버십을 체결했다. 27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멤버십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원전 구조물 및 기기에 대한 내진성능 개선, 내진검증, 연구개발, 기술교육 등에 협력키로 했다.CNEFS는 미국과 캐나다의 원자력 규제기관 및 운영사가 가입돼 있으며 원전의 내진검증, 지진 위험도평가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기관이다.앞서 한수원은 내진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일본 구조계획연구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오는 6월에는 IAEA, 프랑스의 EDF사와 내진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수의 해외전문기관과 기술협력을 통해 원전의 지진안전성 향상을 위한 각종 교류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한수원은 원전 내진성능 보강 및 검증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한상욱 한수원 기술전략본부장은 “국제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대형지진에 대비한 최적의 보강방안을 수립해 안전한 원자력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