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서해 불미스런 충돌’ 발언한국당 의원 113명 해임 건의안 제출
국회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에 관한 논의에 착수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다”며 “국회법 제112조 제7항에 따라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하도록 돼있다. 각 교섭단체 대표들은 이 안건에 관한 의사일정을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국회 관계자는 “해임 건의안은 의사국장이 본회의에 보고한 시간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표결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표결이 가능하고 이틀 뒤인 31일 오후 2시 종료된다.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은 지난 22일 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정 장관이 이른바 ‘불미스런 충돌’ 발언을 한 것에서 촉발됐다.정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런 남북 간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밝혔다가 한국당 측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