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삶 파탄 내는 노동법 개악 중단하라”이길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본부장을 필두로 한 대구지역 노동단체 관계자 20여명은 2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민주노총이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국회의 노동관계법 개정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철회 촉구에 나선 것이다.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내고 “국회에서 기업 마음대로 노동시간을 정할 수 있는 탄력근로제 확대에 이어 최저임금 차등 지급과 노조파괴법까지 논의한다”면서 “노동관계법 개정은 노동자의 삶을 파탄낼 개악법이다”고 했다.그러면서 “개악법은 구조조정과 비정규직으로 불안에 떠는 노동자를 장시간 강제노동으로 내몰면서 임금은 삭감할 것”이라며 “노동관계법 발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총력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회는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심의 중이다.민주노총은 노동관계법 개악을 허용할 수 없다며 5일까지 집중 투쟁한다. 노동법 개악 저지 1박2일 상경 투쟁, 철야 농성 등이 대표적이다.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5일에는 서울 국회 앞에 모여 개악법 반대 선전전, 투쟁 문화재, 결의대회 등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