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차량·주택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수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9분께 경산시 압량면 현흥리의 한 국도에서 경산 진량읍 방향으로 달리던 A(30)씨의 더뉴K7 차량 엔진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128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1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 오후 11시33분께 상주시 공검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주택 내부 50㎡와 농자재 등을 태워 1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 보일러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또 같은날 오후 10시40분께는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삼거리에서 대학생 B(20)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같은 학교 대학생 C(20·여)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C씨가 무단횡단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준범·이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