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이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연내 최종 부지 선정을 목표로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이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k2, 대구공항통합 이전 부지를 연내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지난 2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기관 회의(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참석)에서는 현재의 대구 군공항 부지 가치로 이전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을 ‘기부대 양여’ 방식에 따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올해 내로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이전 예정 후보지 두 곳이 선정된 이후 1년 만의 합의 약속을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한 것”이라며 “이번 정부의 연내 부지 선정 확정 약속은 k2, 대구공항 이전 문제를 제기한지 12년 만의 결과이고, 피해 주민이나 시민들에게는 더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추진단이 발족돼 문제 제기와 촉구 등 정부를 압박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의견을 근접시킴으로써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서홍명 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통합신공항 최종부지 확정을 약속한 이상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신속히 통합신공항의 결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긴급 브리핑에서 “대구공항과 군공항 종전 부지에는 수변도시와 수변과 수변을 잇는 도시, 스마트시티, 주요 교통망 트램 구축 등 4대 원칙을 갖고 신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의 추정사업비가 8조~8조2000억원이며 종전부지(현 대구공항) 가치는 9조~9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