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11·15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공원식·이하 범대위)는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범대위는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원칙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서울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대응이나 국회일정, 특별법 내용 등을 1차적으로 검토한 뒤 구체적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 자리에서 “먼저 지난 2일 육거리에서 열린 ‘11·15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결의대회’에 시 창설이래 최대 인파인 3만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범대위는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전 국민들이 바라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날 행사는 특별법 제정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얼마나 절실한 지 느끼게 한 행사였고 시민들의 힘을 대외에 널리 알린 시민참여행사였다”며 “인위적인 지진을 발생시킨 원인자에 대한 원망보다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다는 염원과 국가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바라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준 수준 높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범대위는 “넓지 않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모였음에도 경미한 사고 한 건 없이 질서있게 임해 준 시민들께 다시한 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범대위는 피해자들의 완전한 피해회복과 도시재건을 위한 기반이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공원식 공동위원장은 “범대위는 시민들이 바라는 내용이 모두 담길 수 있도록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당과 정파를 떠나 여야 합의아래 특별법에 제정되도록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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