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 지난 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 교향악축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 줄리안 코바체프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문을 열었다.이어서 첼레스트 문태국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했다.문태국은 앙코르 곡으로 카탈루냐 민요 `새들의 노래`를 연주해 반전의 메세지를 전했다.전반부를 마치고 휴식 후,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제5번을 연주했다.이곡은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피날레 악장에서 금관악기들이 내뿜는 힘찬 행진곡풍의 음향 속에 무대는 막을 내렸다.본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공연을 관람한 박정수(42)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대구시향의 연주를 봤다. 기대 그 이상이었다. 솔직히 지역의 오케스트라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로서 그런 생각을 지웠다"고 말했다.대구시향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경북 상생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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