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지난주 산불로 인해 터전을 잃은 강원도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이대호 회장(롯데 자이언츠)을 비롯해 김주찬(KIA 타이거즈), 유한준(KT 위즈), 이성열(한화 이글스), 오재원(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김상수(키움 히어로즈), 이재원(SK 와이번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 나성범(NC 다이노스)은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 강원도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대호 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며, 구단들도 주말경기 불꽃행사까지 취소한 상황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들을 위해 우리 프로야구선수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청난 산불로 인해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고통받고 있는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른 야구관계자들과 야구팬들도 산불 피해주민들의 지원에 동참해 그분들이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대호 회장은 선수협 성금과 별도로 1000만원을 재해구조기금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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