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가 지난해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와 포항공대가 주주로 구성된 신기술금융사로 벤처투자·투자금융·기업금융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39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7.8%, 영업이익은 22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74.8% 급증한 108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영업수익 증가는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제1109호)`을 적용하면서 금융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상품 이익은 총 282억 원이다. 이 중 처분이익이 52억원, 평가이익은 230억원이다.기업 대출 등으로 인한 이자수익도 매출액 증가에 한몫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금융대출자산은 1699억원이다. 전년 대비 133억원 줄었지만 이자수익은 2년 연속 100억원을 넘긴 104억원으로 나타났다.벤처 펀드 등 조합을 관리해 받는 관리보수는 역대 최대인 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3% 증가했다. 지난해 피씨씨바이오신기술제1호투자조합,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 2호 등 모두 6개 신규 조합을 결성했다. 이 조합에서 새롭게 유입된 관리보수는 4억원을 웃돈다.여기에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억원의 성과보수를 받았다. ‘피씨씨엘앤케이신기술제1호투자조합’의 청산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벤처 및 PEF(Private Equity Fund·사모펀드) 투자를 비롯해 기업 대출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흑자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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