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속초연수원을 방문,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폈다. 지난 5일 강릉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만난 지 나흘 만이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강원도 속초시로 이동, LH 속초연수원에서 이재민·소상공인·농업인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자원봉사자, 산불 진화대원을 만났다. 간담회에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강원산불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정부 지원대책을 설명하면서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이재민·소상공인·농업인 대표는 임시거처 마련, 잔해물 제거, 주택 재건축 시 애로사항 해결 등을 건의했다. 자원봉사 대표는 숙소제공 등 여건 개선을, 현장 진화요원은 진화장비 개선과 특수진화대 대원의 처우 개선을 요청했다.정부는 공공기관 연수원을 임시구호소로 활용하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장비보강 등 화재 진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이 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뒤 이재민 25세대, 64명이 거주하고 있는 LH 속초연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임시거주지의 불편사항을 점검했다.앞서 이 총리는 강원도 산불 진화작업이 한창인 지난 5일에도 강릉시 옥계면의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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