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 내전 위기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1.32달러) 오른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71.10달러로 1.1%(76센트) 상승해 역시 5개월 만에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원유 부문 분석가 줄리언 리는 블룸버그통신에 게재한 글에서 "리비아 사태가 지속될 것이란 공포가 유가를 더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며 "브렌트유 마감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섰다. 만약 리비아 사태가 원유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면 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에드 모스 시티그룹 글로벌 상품 부문 책임자는 "다음 3개월 동안 유가가 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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