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의 뺑소니 사망사고 검거율이 100%인 것으로 조사됐다.대구경찰청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7년 동안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총 62건을 100% 검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또한 최근 3년간(2017년~올해 1분기) 대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 1536건(사망 15건) 중 1533건을 검거해 99.8%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뺑소니 범죄는 생명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해 사고 부상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지체시켜 부상을 악화시키거나 사망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인륜적 범죄로 불린다. 경찰은 뺑소니 발생 시 폐쇄회로(CC)TV·블랙박스 등 영상장비분석, 유류품에 대한 과학수사기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또 뺑소니범을 중범죄자로 인식하고 부서 간 협력 등 모든 경찰력을 투입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이대헌 교통조사계장은 “뺑소니 사고는 반드시 검거한다는 신념으로 모든 수사기법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뺑소니는 한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행위로 사고를 목격했을 경우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