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주교육청과 함께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한국어화 추진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IB는 전 세계 153개국 4783개 학교에서 운영하는 국제 공인 평가·교육과정이다. 토론 및 과정중심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이번 협력 각서 체결을 통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어판 IB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선 지난해 3월과 9월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회담을 통해 IB 한국어화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협력각서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됐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협약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17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