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롯데백화점이 유통가 큰손으로 떠오른 20~30대 젊은 VIP 고객을 타깃으로 한 특화 서비스에 나섰다.21일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따르면 7층 공간을 축소해 VIP 전용 고객을 위한 BAR(바)를 새롭게 오픈했다.‘VIP BAR’는 원두커피 등 6가지 음료를 무료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VIP+ 등급 회원은 동반 1인을 포함해 매월 30회, VIP 등급 회원은 매월 10회 이용할 수 있다.VIP+ 고객은 상품 구매 시 7%, VIP 등급은 상시 5% 할인 구매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VIP 가입 자격 문턱도 대폭 낮췄다. 연간 8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와 연간 4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등급을 신설했다.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VIP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판단에서다.이들 VIP 등급 회원에게는 문화센터 정기강좌도 20% 할인받을 수 있고 롯데렌터카, 뮤지엄도 할인한다.롯데백화점 포항점도 본관 3층에 VIP 고객을 위한 BAR를 오픈해 우수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더 고급화했다.5층 스포츠·아웃도어 매장도 리뉴얼해 오픈했다. 리뉴얼 기간 ‘다이나핏’ 스포츠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500만원 이상 쇼핑한 20-30대 VIP 회원은 전년 보다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