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CC)TV 관제사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던 민주노총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노조)이 서구청 앞에서 진행한 천막농성을 해제했다.노조는 23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 서구청과 면담에서 큰 틀의 노사 의견일치를 끌어내 지난 15일 돌입한 천막농성을 나흘 만에 풀었다”고 밝혔다.대구지역 폐쇄회로(CC)TV 관제사는 8개 구·군에서 모두 252명이다. 이들은 구청에서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와 1년씩 단기계약을 맺지만 2017년 7월20일 정부지침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할 대상자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에 따라 관제사 인원 감축 용역 공고를 낸 서구청 앞에서 간부 18명의 파업을 선언하며 천막 농성했다. 양 기관은 인력 채용 규모를 놓고 줄다리기 끝에 올해 퇴사자 1명을 제외한 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