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는 29일 본회의장에서 제252회 임시회를 열고 ‘다산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이날 나인엽 의원은 대표 발의에서 “전국 각지의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이 다산면으로 몰려 악취와 구토를 유발하고 있다”며 “환경오염의 주범인 ㈜아림환경은 병원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산면은 개발제한구역이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고 낙동강변 습지는 흑두루미 등 철새 도래지로 이름난 청정 지역”이라며 “혐오시설 및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김선욱 의장과 의원 일동은 결의문에서 “불법행위를 한 ㈜아림환경은 즉시 폐쇄하고 다산면 일원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어떠한 시설물의 증설과 입주를 불허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