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공항에 중국 웨이하이(威海), 베트남 나트랑(Nha Trang),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등 3개 국제노선이 5월 중에 신설된다고 29일 밝혔다.오는 5월 1일 중국동방항공은 산둥성 웨이하이를 잇는 정기노선(주 4회)을 신규로 개설하며 한-중 사드갈등으로 인한 이용객 급감으로 운휴 중이었던 제주항공의 베이징노선(주 3회)이 운항을 재개하는 등 중국노선이 7개 노선으로 확대된다.웨이하이 노선은 사드사태와 웨이하이 공항 보수공사로 2014년 이후 운휴 중이었으나 대구공항이 이번에 국내 최초로 운항을 재개하는 노선으로 중국동방항공이 5월 1일부터 주 4회(월, 수, 금, 일) 취항한다.중국동방항공은 운항노선 177개국 1052개 노선을 운항중인 중국 상해에 기반을 세계7대 글로벌 항공사로 2001년 대구~상해 노선을 취항한 대구공항 국제선의 최초 취항 항공사다.웨이하이는 중국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인구 300만의 항구 및 물류중심도시로 신한국 교류의 중심지 중에 한곳이며 관광·물류·산업협력 등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휴중이었던 베이징 노선은 제주항공이 운항을 재개한다. 대구~나트랑 노선은 티웨이 항공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주 4회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대구~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에어부산에서 오는 5월 15일부터 주 4회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항구 및 휴양도시로 대구공항에서 말레이시아를 잇는 첫 직항노선이다.웨이하이,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정기노선이 신설되면 대구공항의 국제선은 9개국 25개로 늘어난다.대구시는 앞으로 칭다오, 싱가포르와의 조속한 국제노선 신설을 위해 해당지역 업무출장을 통해 항공사, 공항관계자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호치민,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등 대구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국제노선 개설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올 3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여객실적은 124만655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7만6086명 대비 27.7%(27만467명)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실적은 73만797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9만4448명 대비 49.3%(24만3529명)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실적은 50만85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8만1638명 대비 5.6%(2만6,938명) 증가하면서 국제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확충과 함께 대구공항 시설개선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며 “대구공항 통합 이전·건설 시까지 항공교통 서비스와 공항 이용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