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8일 오후 봉화군 은어송이테마공원내 도로에서 ‘2019 겨울철 폭설대응 현장 훈련’을 벌였다.이날 훈련에는 대규모 폭설로 통행 불능 등의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경북도와 봉화군, 영주소방서, 봉화경찰서, 육군 제3260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실제와 똑같은 훈련을 했다.훈련은 각종 제설차, 견인차, 구급차 등 20여대의 차가 동원된 가운데 폭설상황 전파, 인명구조, 제설작업, 사고차 구조, 통행제한 및 우회도로 지정·유도 등으로 진행됐다. 군부대와 자율방재단도 참석해 산간마을 진입로 제설 등 실제와 같은 훈련을 했다.경북도는 폭설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 단계 빠른 상황관리’ 계획을 마련해 적설 취약 구조물 294개 특별관리, 민관군 응원체계 구축, 제설장비 4146대와 제설자재 7400여톤 확보, 고갯길·교량·램프 등 제설 취약구간 157곳 지정, 강설과 동시에 제설이 가능한 전진기지 43곳 설치 등의 사전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습 폭설 등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난이 잦다. 재난 발생 때 골든타임 내 어떻게 대응하고 복구하는 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민관군 협업체계를 구축해 폭설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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