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축산인들이 가축질병(ASF),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가자 19일 경북도청에 모여 ‘축산업 신뢰 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경북축산단체연합회(회장 김삼주)는 이날 ‘결의문’에서 “한국의 축산업은 개방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소비확대와 육종개량, 시설현대화 등으로 농업 생산액의 40%를 차지하는 산업으로 발전했으며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량안보의 첨병역할을 해왔지만 최근의 가축질병 발생과 축산환경 문제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리고 “국민들이 신뢰하는 축산업을 위해 우리가 먼저 변하겠다”며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동물의약품의 안전 사용기준 준수 △질병방역을 위한 축사 내외부에 대한 주기적 소독 △축사 출입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외부 매개동물 차단을 위한 그물망이나 방충망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 △깨끗한 사육환경 위한 축사 내외부 청소 및 분뇨 관리 철저 △냄새 발생 최소화를 위한 미생물 제제 사용 및 냄새 저감시설 설치 등도 강화하겠다고 결의했다.가축분뇨 무단 배출이나 소독의무 위반 행위 농가에 대한 점검 및 배제 방침도 밝혔다.김삼주 경북도 축산단체연합회장은 “축산업을 보는 시각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소비자들이 우리가 생산한 축산물에까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며 “축산농가가 스스로 청결하고 철저한 방역을 해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려나가겠다. 동시에 축산농가의 문제점과 애로사항도 확인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