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5일 코로나19 비상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을 격려하고 공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서신을 보냈다.백 군수는 서신에서 “돌이켜 보니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하는 긴 시간동안 공직에 몸을 담아 왔지만 이번처럼 보이지 않는 두려운 상대와 오랜 기간에 걸쳐 힘겨운 싸움을 펼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직원 여러분이 주말 반납은 말할 것도 없고, 새벽부터 밤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이어서 “지금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분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며“마치 낙동강방어선 전투에 임한 전투병처럼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주어진 자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서신을 접한 권문혁(52) 에너지담당은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피로가 한계치까지 몰려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군수님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서신에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