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406명으로 총 확진자는 26만8774명(해외유입 598명 포함)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9일 일일 확진자가 1만2899명이 발생해 지난 2020년 2월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에도 1만1601명, 11일 1만307명, 12일 1만3414명, 13일 1만2696명이 발생했다.
이런 확산세를 유지한다면 이달 안으로 1만5000명~2만명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택치료의 확대로 아직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운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2명이다.
이들은 모두 유증상 또는 확진자의 접촉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643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8만7458명이며 재택치료자는 6만7876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자는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1만2802명, 일반관리자는 5만5074명이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중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5.4%(전체 288병상) ,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7.3%(전체 1115병상)이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에서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나 응급용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추가로 PCR 검사 없이 확진으로 간주해 PCR 검사 양성 확진자와 동일하게 격리 및 치료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가까운 신속항원검사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인 경우 후 즉시 귀가해 격리되며 보건소로부터 격리 통지를 받은 후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제출하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운영 개선 방안은 한 달 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연장 운영 여부는 추후 정부의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