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문학관(관장 김상보)이 김은수 작가와 함께하는 시(詩) 창작 프로그램이 첫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 낭송이나 시 창작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문화강좌로 신설됐으며 지난 3월 13일 최치원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처음 열렸다.  최치원문학관에서 운영하는 ‘시 창작반 – 반드시 고운 詩’는 김은수 시인이 강사를 맡아 3월부터 11월까지 수업을 지도한다. 특히 이번 강의는 김은수 시인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매주 금요일 2시간씩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김은수 시인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민의 시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역민이 시 창작의 기초 지식과 시의 본질에 대해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프로그램을 성실히 마친 수강생은 시인으로 등단할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첫 수업에서는 기초 시작(詩作)법과 일상에서 시상 찾기 등 이론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수업부터는 직접 지은 시를 수강생과 읽어보며 퇴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9개월간 창작과 퇴고의 과정을 반복해 완성된 시 작품은 올해 연말 최치원문학관에서 시화전을 열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치원문학관 김상보 관장(정우스님)은 “수강생들이 이번 ‘시 창작반 – 반드시 고운 詩’를 통해 고운 최치원 선생의 문학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문장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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