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역 내 재택치료자가 급증함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환자관리를 위해 정부 방침의 재택치료 대응 체계로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집중관리군 기준을 조정했다. 이에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변경됐고,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이들에게만 하루 2회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에 60세 미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재택치료’를 받아야 한다. ‘셀프 치료’ 대상자들에게는 ‘재택치료 요령’이 담긴 문자를 발송하며,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URL과 연동해 비대면 전화 상담 방법, 기본 방역 수칙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에게 증상 발현 시 동네 병·의원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전화 상담·처방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새로 바뀐 검사체계로 인해 병의원에서 확진자를 입력하고 다시 보건소가 환자에게 안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택치료 안내문자 지연 등을 보완하기 위해 코로나19 재택치료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안내문에는 △재택치료병원(대면·비대면) △소아전담병원 △의료상담센터 및 포항시 재택치료 추진단 △전화상담·처방 가능한 동네 병원 △대면진료 시 준수사항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이 수록돼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재택치료 전용 메뉴도 개설해 재택치료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개편된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의 의료접근성 확대를 위해 전화상담과 약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도 확충해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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