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건설 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산업생산 지표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부터 3개월째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지난 8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06.5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2.6% 증가했다.
자동차(17.9%), 1차금속(8.9%), 금속가공(2.5%) 등의 업종에서는 증가했다. 식료품(15.6%), 섬유제품(13.7%), 기계장비(8%)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8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99.3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7.1% 증가했다.
의약품(72%), 전기·가스·증기업(7.6%), 자동차(7%) 등의 업종에서는 증가했다. 기계장비(34.5%), 금속가공(22.4%), 전자·통신(12.1%) 등은 감소했다.
8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10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11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6% 줄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7조1689억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1.5%, 경북은 14.1%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03.1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2.8%, 대형마트 판매는 2.5%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8월 판매액지수는 88.4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6.9%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8.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