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6일 포항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동부권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고등학교 진학 및 배치를 위한 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는 4개 거점(구미, 안동, 경산, 포항) 지역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중 하나로,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부권역 고등학교 장애학생의 장애 유형 및 특성과 배치 원칙 등에 맞는 고등학교에 학생을 배치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에는 장애학생 선정 배치의 노하우와 특수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도교육청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장애학생의 복지카드 등 각종 증빙서류, 거주지 근거리 순 기재 여부, 배치 희망교 및 사유 확인, 진단평가 카드 항목별 내용 등을 고려해 장애학생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학교에 배치한다.
대부분 면접 없이 제출 자료 검토로 배치되지만 △일반고 또는 특성화고 진학을 원하거나 △장애유형 특성으로 인한 편의시설 또는 학교 폭력 관련 등 학생과 학부모 면접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면 면접 심사까지 하게 된다.
이날 위원들은 동부권역 111명의 학생에 대한 사전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일반고와 특수학교 진학 학생을 최종 결정했다.
오는 19일에는 남부권역(경산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 선정 배치 심사가 진행된다.
유진선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알맞은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