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설 명절 물가안정에 총력전이다.
설 연휴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새달 12일까지 물가안정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무엇보다 최근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병 발생이 증가,비상방역체계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명절을 맞아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품목 살피고, 서민들의 경제 안정을 위해 민생 살리기에 더욱 더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설맞이 물가안정 주력
경주시가 민관 협업으로 물가안정에 주력한다.
시는 △16개 관리품목 중점관리 △물가책임관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경주페이 인센티브 한도 상향 △온누리 상품권 특별판매 등을 중점 추진해 생활 물가잡기에 나선다.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은 제수용품 등 16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이행 실태 점검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한다.
읍면동 물가책임관은 대상품목 가격동향을 파악,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의 대응책을 마련한다.
30~2월8일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계몽운동을 한다.
시민들의 생활 속 필수 카드인 경주페이는 2월 한 달 동안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사용한도는 월 40만원으로 매월 동일하다.
지류형(5%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100만→150만원으로, 모바일ˑ카드형(10%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150만→200만원으로 각각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소비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카드(신용‧체크)를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 구매(충전)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사용하면 된다.
시는 △농특산물 10~20% 할인 △경주천년한우 최대 30% 할인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구매금액 최대 30%) 행사도 한다.
▣비상방역체계 가동
비상방역체계는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새달 18일까지 24시간 운영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11월~4월 발생한다.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된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이지만,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일어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13일 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360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간인 2020년 3주차(353명)를 넘어섰다.
시는 법정 감염병 발생 신고현황을 관리하고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 출동·대응한다.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 기침예절 실천 등 일상생활에서의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