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양군 영양읍 현리 빙상장에서 열린 축제는 방문객 4만 명을 기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줬다는 평가다. 축제를 마무리하며 내년의 더 큰 축제를 기약했다. 영양군과 영양군 체육회 공동 주최로 이번 축제는 지난 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졌다. 군은 꽁꽁 겨울축제를 준비하면서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축제로 남았다. 축제준비위원회는 매일 얼음 두께를 측정해 안정성을 검사하고,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는 우천으로 운영을 중지하고 28일까지 축제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반변천과 현리 앞산이 만든 자연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뿐만 아니라 빙어낚시, 얼음열차로 겨울을 만끽하고 땅 위에서는 눈썰매장, 회전 눈썰매장, 빙어잡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축제장을 찾은 김모씨(40, 여)는 “주변에 겨울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돼서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꽁꽁 겨울축제 소문을 듣고 처음 영양을 방문했다”라며 “축제 바가지 요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바가지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고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값진 추억을 남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에 영양 꽁꽁 겨울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다음 겨울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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