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설맞이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이들을 격려하고, 거리 청소도 한창이다.
▣주낙영, 전통시장 장보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중앙시장을 찾아 설 명절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행사에는 시 직원을 포함해 농협은행, 대구은행 직원 등 40여 명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참여해 지역상권 살기기에 동참했다.
주 시장은 과일, 채소, 강정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화폐인 경주페이를 사용하며 물품을 구입했다.
구입한 물품은 이웃의 정을 나누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날은 인기 로컬 프로그램인 ‘싱싱 고향별곡’의 진행자인 한기웅씨가 깜짝 출연, 중앙시장 홍보, 상인과 방문객 인터뷰, 특별 행시를 했다.
전통시장 매력과 명절 장보기 꿀팁을 전했다.
촬영한 유튜브 영상은 설 명전 전 경주 ‘와썹경주’ 채널에 업로드 된다.
앞서 시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본청 부서별,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읍면동 별로 나눠 자체적으로 한다.
전통시장은 물론 중심상가, 봉황중심가 등의 도심상가와 황성상점가, 동천시장 등 골목상가에서도 진행한다.
시는 경주페이를 2월 한 달 동안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지류형(5%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모바일ˑ카드형(10%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연중 확대했다.
수산물은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8일까지, 농축산물은 안강시장에서 8일까지 당일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 준다.
주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원동력이자 뿌리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인들이 다시 힘을 내고 이곳에 생기기 되살아 날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설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설 연휴 동안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경주지역 20여 곳의 의료기관과 40여 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경주보건소는 설 연휴인 9~12일까지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이 기간 문을 여는 곳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동국대 경주병원,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을 포함해 병의원 24곳 및 한의원 2곳과 휴일지킴이약국 43곳이다.
인근 편의점 등 280여 곳에서도 해열제와 진통제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경주시청(www.gyeongju.go.kr) 및 경주시보건소 누리집 또는 응급의료포털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행정과장은 “연휴기간 동안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해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세 등 납부서비스 일시 중단
설 연휴를 전후해 오는 8일 오후 6시 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지방세·지방세외수입 납부 등 세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전국 동시에 개통되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전환 작업에 따른 조치다.
이 기간 제증명 등 세금과 관련된 각종 민원업무가 중단된다.
기존 부과된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 납부도 할 수 없다.
기존 발행된 고지서의 가상계좌번호 및 지방세입을 통한 납부는 7일까지만 가능하다.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이 개통되는 2월 13일부터는 새로운 가상계좌로 전환되기 때문에 새로운 가상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시스템 중단 전 세금 납부를 원하는 경우 7일 밤 11시 30분까지는 가상계좌, CD/ATM, 공과금 수납기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8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위택스 홈페이지, 지로 홈페이지)이나 금융기관 창구 등에서 부여된 전자납부번호(지방세입계좌)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신고납부 기한이 2월 8~16일까지 해당하는 지방세는 2월 19일까지 가산세 없이 신고 납부할 수 있다.
▣설맞이 지하차도 및 도로정비
설을 맞아 시민들과 귀성객들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도로정비를 했다.
도로정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6일간 진행했다.
토사퇴적 및 오물, 우수 등에 취약한 지하차도 청소와 배수로 점검을 시작으로 도로 소파보수(포트홀), 덧씌우기, 위험 예상지구 표지판 보수, 상습설해 구간 제설재 확인 등을 중점 추진했다.
인도변 및 도보 블록 등도 정비해 편안한 보행여건을 마련했다.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 비상 연락체계 유지해 안전한 차량운행에 대한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손창학 도로과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도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장사공원인 경주하늘마루도 진입도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진입도로 쓰레기 수거와 대대적인 청소를 시행했다.
경주하늘마루 봉안당은 수용능력 2만기 중 5814기를 안치하고 있다.
설 명절 기간 많은 추모객들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동안 봉안당은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윤용찬 기자/사진 경주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