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이 18일 반환점을 돌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33개 지역구 후보자 공천(단수 86·우선 3·경선 44곳)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124개 지역구에는 재배치 등 추가 검토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18일 야권 우세 지역인 한강·수원·낙동강벨트 등 수도권과 영남 전략 선거구는 단수·우선 추천해 후보를 조기 확정했다. ▣윤재옥 추경호 단수공천 대구 달서구을(윤재옥), 대구 달성군(추경호),부산 해운대구갑(주진우) 등 12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단수공천했다.  ‘낙동강 벨트’ 3개 선거구에는 우선추천(전략 공천)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병, 부산 사하을·수영, 대구 수성갑 등 22개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단수추천 후보자는 △윤재옥 원재대표 대구 달서구 을 △추경호 의원  달성군 △김도읍 의원 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해운대갑 △김미애 의원 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하구갑 △정동만 의원 기장군 △박정하 의원 강원 원주시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강원 원주시을 △유상범 의원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권명호 의원 울산 동구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서울 중랑구을 등 12명이다. 서병수(부산 북구강서구갑),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조해진(경남 김해시을) 의원은 각각 전략공천됐다.  이들은 당의 험지출마 요청을 받고 지역구를 옮겼다. 단수공천은 해당 선거구에 접수한 여러 후보자들 중 경쟁력이 월등한 한 명을 경선 없이 본선에 내보내는 것이다.  전략공천은 해당 지역구에 접수한 후보자들 중 한 명을 추리는 게 아니라, 접수 여부와 관계없이 당에서 전략적으로 한 명을 추천하는 것이다. ▣경선 지역구 22곳 발표한 경선 지역구는 총 22개다.  현역 중에서 부산 부산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맞붙고, 사하구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하게 됐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각각 맞붙는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른다. 대구에서는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  이외에도 현역 중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을 치른다.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은 경남 사천남해군하동군에서 이철호 전 국민의힘 중앙위 노동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과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을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지역구 재배치 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지역구 재배치 논의는) 추상적으로 생각 중이다. 19일께 깊이 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진우 전 비서관 단수공천에 대해선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되고 빨리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단수 추천을 했다”고 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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