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희 대구 남구의원이 장학재단 설립과 장학금 지원 마련을 요구했다. 성윤희 구의원(비례대표)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꿈을 향해 나가는 새로운 길, 그 길에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남구의 장학재단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성 구의원은 "남구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란 두 학생이 대학에 합격해 축하할 일이 생겼다"며 "하지만 성인이 돼 자립 퇴소해야 하는 두 학생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학업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전해 들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재단은 교육 기회의 공평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제도"라며 "우수 학생의 유출을 막아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장학재단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구는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으로 교육경비보조 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사업에 차질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관련 법규가 개정되며 교육경비를 보조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졌다. 교육경비에 대한 보조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교육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윤희 남구의원은 "지금이야말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교육발전특구에 걸맞게 연계할 수 있는 주요 교육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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