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 부자 순위가 발표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1위로 복귀했고 5위에 박순애의 이름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의 종가 기준, 이수만 회장이 지분 가치 평가액 1866억8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보다 83억5000만원(4.3%) 감소했다.
글로벌 가수로 거듭난 싸이의 열풍에 힘입어 1위에 올랐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40억2000만원으로 22개월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양 대표의 평가액은 연초 2227억4000만원보다 487억원(21.9%) 감소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 주식 수가 4배 이상 불어나면서 평가액도 74억원에서 246억원으로 껑충 뛰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이 238억7000만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이한용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의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다. 그는 최근 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 75억원을 기록했다.
박순애는 1989년 MBC 공채탤런트 18기로 데뷔, `조선왕조 500년 인현왕후`, `야망`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4년 이한용 대표와 결혼한 뒤 안방극장에 복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