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9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치 올림픽 폐막식 때 넘겨받을 대회기의 거처 문제가 거론됐다. 2일 경제건설위원회 동계올림픽 추진본부 소관 2014 예산안 심사에서 구자열 의원(민·원주)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창, 강릉, 정선 등 3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분쟁 소지가 있는데 미처 대응하지 못한 도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어 “이름도 평창인 만큼 평창에 대회기를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오세봉 의원(새·강릉)은 “대회기는 강원도가 보관해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오 의원은 “대회 준비와 유치를 강원도가 했고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실무행정은 강원도 주측으로 하고 있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에 조규석 동계올림픽 추진 본부장은 “현재 조직위원회가 IOC에 대회기 인수 문제를 상정해 놓은 상태다”며 “IOC에서 결정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3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회기 인수를 도지사가 할지, 평창군수가 할지는 IOC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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