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대구시교육청과 호봉제 도입 등 `5대 요구안`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4월 대구시교육청에 임금인상 단체협약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시교육청은 1년만에 교섭에 나온데다 지금까지 교섭안 중 단 한가지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지역이 파업을 할 때도 자제하고 교육감 면담과 교섭을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결국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우리의 요구는 묵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염원인 호봉제(구간별 최소 3만원), 상여금 100% 지급, 정액급식비 13만원 지급, 명절휴가비 120% 지급, 맞춤형 복지비 지급 등 5대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무원 교사와 동일한 근무시간 보장, 타 지역임금 차별 개선, 토요전면 유급휴무, 노조 유급전임, 노조사무실 보장 등 단체협약 요구안도 함께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에는 대구지역 학교 급식 조리원과 교무행정실무원 등 학교비정규직 7000여 명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2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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