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황산 테러로 숨진 고(故) 김태완(당시 6세)군 사망 사건과 관련,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다.
3일 대구지검은 최근 유족과 시민단체가 재수사를 청원함에 따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원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이 아닌 만큼 직접 수사하지 않고 관할 동부경찰서가 수사를 하고 수사지휘를 통해 의혹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김군은 지난 1999년 5월경 대구 동구의 주택가 골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뿌린 황산에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49일만에 숨졌다. 최근 유족과 시민단체가 재수사를 청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