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 컴퓨터 앞에 앉아 바쁜 업무처리에 한창인 직장인들은 근육 뭉침을 경험하기 쉽다.
기지개를 켜고 안마봉으로 어깨를 수차례 두드려도 갑갑하고 뻐근한 몸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3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근육 뭉침 현상에는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근육이 뭉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선 환절기를 맞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근육이 수축해 뭉치기 좋은 상태가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물론, 장시간 바르지 못한 상태로 활동했을 때도 근육이 잘 뭉친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무리하게 해 젖산이 과다 축적되거나 근섬유 다발이 손상됐을 때, 혹은 일상생활에서 근육을 너무 사용하지 않을 때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겪게 된다.
근육 뭉침은 갑갑하고 불쾌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두통, 흉통 등 통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몸의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면 몸이 빠르게 긴장하는데 미리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적당한 긴장을 주고 뭉침을 방지해야한다.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왔을 때는 수축된 근육들이 천천히 이완 될 수 있도록 깊은 호흡을 반복하거나 온몸을 서서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근육 이완법은, 찜질, 안마, 목욕,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려면 외부에서 근육에 적당한 자극을 주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추운 겨울에는 외출 전 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체온 조절과 근육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