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장엄한 붉은해가 설레는 갑오년 첫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의 활기찬 발걸음을 비춘다.  서광이다. 직장인과 상인들은 올해는 고루 잘사고 희망이 넘실대는 해가 되기를 바랬다.  암울했던 시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희망이 넘실대는 2014 갑오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됐다. 희망의 첫 발걸음이다. 꿈과 희망을 온누리에 던져줄 장엄한 태양이 우뚝 솟아 오르면서 550만 대구·경북인들은 다시 한번 일어서자는 각오로 새해를 맞았다. 저마다 소망을 가슴속에 고이 담은채 첫 출근에 나선 2일 대구·경북인들의 발걸음은 무척 활기차 보였다.  대구시와 경북도 일선 시ㆍ구·군, 대구·경북교육청, 대구·경북경찰청, 각 관공서, 기업체 등은 시무식과 함께 새해 희망을 다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 경기 전망이 어둡지만 위기를 기회로 돌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각오로 2014년의 돛을 올렸다. 대구·경북상공계도 갑오년을 화합과 상생으로 발전하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색다른 시무식과 이색구호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백화점 임직원들과 직원들은 대백프라자 옥상에서 각자 준비한 새해 소망을 적어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날리는 새해 희망의 풍선 띄우기 세레모니를 진행,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는 전 임직원이 농업인과 고객을 위한 신뢰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무식 종료후에는 불우이웃돕기 이색바자회가 열려 청마의 해 신년 시무식이 더 따뜻하고 풍요로운 자리가 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해를 맞아 국립영천호국원을 참배했다. 회사 근로자들도 지역경제에 한 몫 한다는 각오로 현장에 나섰다. 이들은 갑오년은 희망을 꿈꾸는 해라고 했다. 가족사랑이 먼저라며 화목한 가정이 되길 기원했다. 대구 서문·칠성시장,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도 옷소매를 걷어부치고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전통시장은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대구·경북의 장바구니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곳이다. 길거리 상인들은 반찬거리를 만들어 팔고, 칼바람이 불어도 연신 손님을 향해 정겨운 웃음을 보냈다. 시장사람들은 오늘도 희망을 꿈꾸며 살아간다. 대구·경북인들의 새해 새 출발 첫 발걸음은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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