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폐경기에 이르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피부노화, 안면홍조, 우울증, 성교통 등 다양한 증상이 새로 나타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 건강 식품은 구입 전 반드시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인 갱년기 여성에겐 천연 호르몬이 포함된 건강기능 식품이 갱년기 증후군 극복에 도움이 되지만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을 가진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독약이 될 수 있다. 자궁질환들은 여성호르몬에 반응하기 때문에 복용 후에 질병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여성도 많다. 또한 여성호르몬 포함 건강기능 식품을 복용하기 전에 병원에 들러 초음파 검사로 자궁에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식증 등 자궁질환이 없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우성 전문의는 "천연 여성호르몬제로 알려진 석류, 달맞이꽃 종자유, 아마씨, 칡 등은 모두 한약재로 쓰이지만 자궁근종이 있을 때에는 금기시되는 약재"라며 "본인의 현재 몸 상태와 잘 맞는 제품인지 복용 전 전문 의료인과 꼭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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