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27일 상습적으로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잠시 빌려달라고 한 뒤 그대로 갖고 달아난 천모(14)군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김모(16)군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군 등은 지난해 12월18일 오전 5시께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한 편의점 앞 길거리에서 김모(14)군이 편의점에 들어가 이모(23)씨에게 "잠시 휴대폰으로 통화한번 하자"며 접근해 건네받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 일대 주택가 및 길거리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9차례에 걸려 스마트폰 등 2000여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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