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상공회의소가 설 관련 상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음·식료품(71.7%),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52.6%)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지역 내 주요 유통업체 16개업체를 대상으로 상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설 행사기간(1.18∼1. 27)동안 지역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목표는 지난해 155억2000만원보다 11.8% 증가한 173억5000만원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도 지난해 설 실적 대비 5.5%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별 판매전망을 보면 음·식료품이 7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신변잡화·일용품 13.8%, 의류 7.7%, 기타 3.8%, 전기·전자제품 3%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액면가별로 보면 3만원미만이 전체의 6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만원이상∼10만원미만 14.2%, 10만원 이상∼20만원미만 13.4%, 3만원이상∼5만원미만 8.6%, 30만원이상 1.2%,20만원이상∼30만원미만 0.5% 순으로 집계됐다. 선물세트 액면가별로 보면 3만원미만의 비중이 52.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3만원이상∼5만원미만 19.9%, 10만원이상∼20만원미만 13.9%, 5만원이상∼10만원미만 11.6%, 20만원이상∼30만원미만이 1.8%, 30만원이상은 0.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과 마찬가지로 저가 선물세트 위주의 실속형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자치단체에서는 매년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나 지난해 보다 실적이 저조하며 지자체 및 지역 기업체에서 온누리상품권 구입이 줄어들어 좀 더 적극적인 구매 활동을 벌여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설 성수품의 가격동향을 보면 고추와 마늘 등을 제외한 채소와 과일, 농·축·수산물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가 보이고 있어 설 성수품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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