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이 호주 리버랜드에서 발생한 `퀸슬랜드과실파리(Bactrocera tryoni, 사진)`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생과실 수입요건을 강화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실파리 무발생 지역으로 인정되던 남호주 리버랜드의 피아프(Pyap), 록쏜(Loxton)에서 `퀸슬랜드과실파리`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27일 밝혔다. `퀸슬랜드과실파리`는 호주 동부지역에 분포하는 과실파리류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과일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해충이다. 현재 호주 농업부는 퀸슬랜드 과실파리 발생지역 반경 15㎞를 규제지역으로 선포하고 박멸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검역본부는 규제지역에서 박멸이 확인될 때까지 생산된 오렌지, 레몬, 포도 등 생과실은 저온처리하는 한편 한국 식물검역관이 호주 현지에서 실시하는 검역을 받지 않으면 수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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