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대표주가 2등주에 비해 2배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업종 대표주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2013년말에 비해 평균 1.85% 하락했다. 같은 기간 2등주의 경우 평균 0.67% 떨어졌다.
18개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의약품·종이목재·전기가스업 등 4개 업종은 대표주 및 2등주 모두 상승했고 금융업·서비스·유통업 등 8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기계·섬유의복·운수창고업·화학 등 업종은 대표주가 내린 반면 2등주가 올랐다.
가장 하락폭이 큰 대표주는 섬유의복 업종의 LG패션으로 올들어 11.72% 떨어졌다. 음식료품 업종의 오리온(-7.59%), 화학 업종의 LG화학(-7.85%) 등도 7% 넘게 하락했다. 2등주 중에서는 건설 업종의 대림산업(-14.45%), 종이목재 업종의 무림 P&P(-11.93%) 등이 10%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 대표주 및 2위주의 주가를 2012년말 종가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28.75%, 3.77%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표주 가운데서는 서비스업의 네이버(97.88%), 기계 업종의 한라비스테온공조(54.22%), 통신업의 SK텔레콤(43.6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등주에서는 케이씨텍(51.89%), SK하이닉스(40.97%)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한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의료정밀(10.52%), 의약품(6.39%) 등 6개 업종지수가 상승한 반면 금융업(-3.98%), 통신업(-3.61%), 철강금속(-3.50%) 등 12개 업종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말 대비 전체 업종 평균지수는 0.12% 하락했으나, 2012년말과 비교해서는 6.06% 상승했다.
2013년말 대비 대표주가 변경된 업종은 없다. 2등주의 경우 섬유의복 업종의 한세실업이 기존 한섬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