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집적회로(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현금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수 없게 된다. 카드 위·변조로 인한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그동안 카드복제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위변조 사고가 빈발하는 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IC현금카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22일 현재 MS현금카드 가운데 99.6%가 IC현금카드로 전환됐다. MS현금카드를 교제하지 않은 경우 신분증을 갖고 카드발급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무료로 IC현금카드로 교체발급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야간·주말 등 영업외시간에 병원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현금을 인출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감안, 오는 3월31일까지 2개월간 영업점당 1대의 ATM기에서 영업외시간에 MS현금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마그네틱 띠에 담겨있는 카드 정보는 암호화되어 있지 않아 복제 위험성이 높다"며 "3일부터 MS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자동인출기(ATM) 현금 인출을 전면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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