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대호는 7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즈전부터 이날까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대호는 최근 타격감이 한층 올라온 모양새다.그는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4일에는 시즌 9호 홈런도 때려냈다.그러나 한 차례 찬스 상황에서 병살타를 쳐 약간의 아쉬움도 남겼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9로 조금 올라갔다.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세라 다이치의 4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대호의 시즌 29타점째.하세가와 유야의 볼넷으로 2루로 나아간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이대호는 팀이 7-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후속타자 하세가와가 안타를 날려 2루로 진루한 이대호는 마쓰다가 3루타를 작렬해 득점을 추가했다.3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무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구원 이마무라 다케루의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이대호는 팀이 13-1로 앞선 7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이대호는 9회 타석 때 에가와 도모아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소프트뱅크는 장단 21안타를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16-5로 대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 선발 나카타 겐이치는 7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4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33승째(20패3무)를 수확,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 버펄로스(35승21패)를 반 경기차로 계속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