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옥(58)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 5일 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대기환경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백 교수는 대기환경관리 분야 중 ‘특정대기유해물질의 측정기술개발과 관리대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보였다. 또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환경분야 관계 기관의 연구수행, 기술자문, 정책심의 등을 통해 이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 했다. 특정대기유해물질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미량 수준에서도 잠재적 독성이 큰 물질들이 포함돼 있지만, 정확한 측정방법이 확립되지 못한 물질들이 많아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관리가 매우 어려운 물질들로 알려져 있다. 백 교수는 이들 물질 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측정과 관련된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12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 기술 중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흡착-열탈착-GC분석방법’은 백 교수가 1995년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한 기술로 환경부의 ‘대기환경 및 실내환경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을 위한 공정시험법’ 마련에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한편, 백 교수는 학술·연구 활동 이외에도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인력개발원, 환경관리공단의 각종 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국내 대기환경분야의 정책개발과 인력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백 교수는 2012년부터 2년간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환경부 제5기 중앙환경정책위원회 기후·대기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한국환경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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